해빛같은 사랑_10-14-2018

“내 아버지 조셉 …” 으로 시작되는 기도문 같은 편지를 쓴 사람이 유진초이임을 기억하신다면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권사님께서 좋은 드라마라고 하셔서 “미스터 선샤인”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 드라마에는 영어가 자주 나오고 영어 단어의 뜻을 풀어가면서 중요한 내용들이 전개됩니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가장 많이 나온 영어 단어 중 하나는 러브(love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미국인 선교사 조셉이 입양한 한국계 미국인 유진초이가 자신의 영적 아버지인 조셉 선교사에게 쓰는 “편지”들은 마치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처럼 들립니다. 유진의 기도 같은 편지들은 대부분 그가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각오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주한 미군 장교 유진초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조선 여인이 대한제국의 주권과 한민족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것을 방관하지 않고 그녀를 지키려다 많은 희생을 감수합니다. 그녀의 의병 투쟁을 돕고 그녀와 함께 사지인 일본에 들어가 작전에 참여하다 감옥에 갇히고 불명예 퇴직까지 합니다. 결국 그녀를 살리기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립니다. 유진이 자주 했던, “당신은 조선을 구하시오. 나는 당신을 지키겠소.”라는 말에서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가 하는 위대한 일도 돕게 된다는 단순한 진실을 재확인합니다. 부모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녀라면 부모님이 아끼시는 다른 형제자매들과 우애하게 되듯이 말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이들은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시는 영혼들을 사랑하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누구를 사랑하시는가? 우리는 그 답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구약성경 신명기 10:17-19은  이렇게 명령합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의 신이시며 주의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 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신원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사 그에게 식물과 의복을 주시나니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하나님의 형상이요 자녀이신 여러분, 모든 사람에게 햇빛(sunshine)을 비추시고 차별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처럼 주변의 모든 영혼을 사랑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고구경 드림 (그림 반고흐, 햇빛 아래 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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