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쉽 훈련_05-13-2018

리더쉽 훈련

혈압이 좀 높다는 경고를 몇 번 들었는데 신경을 많이 못 썼더니 결국 혈압약을 먹으라는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건강에 신경을 좀 더 쓰기 시작했습니다. 더 많이 걷고 덜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삶을 살려니 쉽지 않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고 섭생을 잘 하는 것이 건강에 필수인데도 습관이 안 되어 힘듭니다. 맛있게 먹고 편안히 쉬는게 당장은 쉽지만 힘들게 운동하고 맛없게 식사하려고 애쓰는 이유는 그것이 건강에 더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영혼의 건강에 필수적인 신앙훈련도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남들이 주말이라고 편안히 노는데 하나님의 집에 나와서 말씀을 읽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것은 괜히 혼자 힘들게 사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자기 맘대로 계획하고 해버리면 되는데, 먼저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게 번거롭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로 훈련된 신앙이 필요합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임직자 훈련도 그런 신앙의 기초 다지기에 해당되며 영혼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간증전도, 기도인도, 말씀묵상(QT)은 각각 따로 많은 시간을 들여 훈련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훈련입니다만 이번  기간에는 신앙의 기초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임직자들의 개별 신앙 상태를 진단해 보고 각자에게 맞는 영적 도움을 드리기 위한 시간입니다.

교회헌법, 사역자 오리엔테이션, 소그룹 인도법도 각각에 대한 자료를 읽는 것만으로도 방대한 시간이 소요되는 분야들입니다만, 이번 훈련에서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필요한 기초 개론 정도만 다룹니다. 함께 만나고 함께 교제하고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서로 공유하는 부분이 많아질수록 좋습니다. 사역을 기획하고 운영할 때 모두가 서로 잘 아는 목적과 규칙과 운영방침을 가지고 일한다면 더 화목하고 편안한 사역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리고 임직자 일꾼들의 훈련이 끝나면 전체 제직들을 위한 훈련도 실시하려고 합니다. 제가 훈련을 잘 인도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목사 드림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