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충만하십니까?”_10-14-2018  

“무엇으로 충만하십니까?”

이전에 살던 집보다 더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해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이삿짐을 정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실 것입니다. 아직은 쓸만하고 본전이 생각나서 버리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보관하자니 앞으로 쓸 일도 별로 없을 것 같은데 마땅히 보관할 공간이 여의치 않은 물건이 있을 때 버릴지 보관할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이럴 때 많은 사람이 보관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잠깐 동안 소중한 것을 아꼈다는 마음의 위안을 받지만 어지럽고 비좁은 공간 속에서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런데, 과감하게 버리는 쪽을 선택한 사람들은 잠깐 아깝고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도 쾌적하고 만족도가 높은 삶을 오랫동안 누립니다.

교회에서 많이 쓰는 단어 중 하나가 ‘충만’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을 충만하게 채우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바다를 지으시고 물고기로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궁창을 만드시고 새들로 충만하게 채우십니다. 뭍을 드러나게 하시고 짐승으로 충만하게 채우십니다. 진흙으로 인류를 빚으시고 생기로 충만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좋은 것, 은혜와 복으로 충만하게 채우시는 분입니다. 오늘도 우리 영혼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채우길 원하십니다.

그런데 좋지 못한 것으로 우리 인생을 채우려는 악한 존재가 있습니다. 성경은 그를 마귀라고 부릅니다. 마귀는 우리 삶을 나쁜 것으로 채우려 합니다. 담배 연기로 충만해진 폐가 암에 쉽게 노출되듯이, 미움과 시기와 질투와 같은 것들로 충만한 인생은 마귀에게 조종당하기 쉽습니다. 마귀의 것으로 충만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것으로 충만할 수는 없습니다. 외설적인 소설이나 영상을 보면서 성령 충만하기 힘듭니다. 미움과 시기와 질투가 가득한 마음으론 성령충만하기 힘듭니다. 분노와 욕설과 증오로 들끓는 마음도 성령충만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그리스도의 은혜, 성령의 충만을 원하신다면, 마귀의 것들을 뿌리채 뽑아 버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충만한 삶은 선택입니다. 마귀를 버리는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고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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