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노보 건축 진행 소식)
샬롬~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모스크바에서 북쪽 400키로 떨어진 이바노보 지역, 이곳에 교회 건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4년 기초 공사를 시작하였지만, 사정상 중단되어 있다가
20년만에 다시 재개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2024년 여름에 다시 시작하여 2025년 봄 4월, 내부공사를 마치고,
계속하여 형편이 되는대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힘든 것은 오래 참는 것, 인내하는 법을 배우는 일입니다.
한국인의 성격은 으샤, 으샤 해서 속전 속결하는 태도라면
현장에서는 대체적으로 형편이 되는대로 일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돈이 있으면 일을 하고, 없으면 한없이 한없이 기다리고,
그래서 이곳에서 개인은 건축을 몇 십년씩 하고 있습니다.
교회 건축도 마찬가지로 있으면 하고 없으면 기다리고,
건축이 다 되었다 생각하면 또 다시 수리에 들어가야 하는 것을 보면서
평생 건축하는 인생, 평생 수리하는 인생인 듯합니다.
건축이나 인생이나 세워져 가고 만들어져 가는 것은 매 한가지인가 생각됩니다.
참, 감사합니다.
그동안 기도해주신 여러 동역자님들의 간구와 사랑속에 지금까지
귀한 역사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도와 눈물속에 세워져 가는 현장 교회, 사역들,
기쁨으로 함께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세르게이 모스크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