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기회 있을때에 6/22/2025

샬롬~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너무나 화창한 러시아의 늦은 5월의 봄입니다.

이 푸르른 길, 제자와 함께 북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 말씀을 전하면서 6일간의 일정, 자동차로 2,800키로를 달렸습니다.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면, 보통 5시간에서 8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쉽지 않은 길입니다. 이것이 사명의 길이고, 내게 주어진 사역자의 길이기에, 때로는 견디며 때로는 찬양하며 다녀왔습니다. <제1공동체>(모스크바 북동쪽 400키로)에는 100여명 이상의 중독자들이 함께 거하며 말씀과 기도로 낮에는 노동하면서 새로운 삶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괴하고 무너진 인생들이 이곳에서 창조의 능력을 맛보고 완전하게 새로운 인생으로 변해가는 놀라운 현장입니다.

<물없는 메마른 지역>이라는 이름을 가진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하니 많은 성도들이 기쁨으로 환영해주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갈릴리로 가라” 하였는데, 죽은 예수를 찾아 무덤으로 갔던 여인들과, 낙심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던 제자들의 모습을 나누며, 우리 신앙이 아직도 무덤에 있는 예수를 따라다니는 것은 아닌지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마리엘>지역 (모스크바에서 800키로) 연합집회에 초청을 받아 방문하였는데, 사방에서 수백, 수천 킬로를 달려온 500여 성도들이 강당에 가득하였습니다. 말씀과 찬양과 기도의 시간으로 오전 10 시에 시작하여 오후 5시까지 집회가 계속되었습니다. 연합 집회는 보통 하루 종일 예배하게 됩니다. 한국인 사역자로서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데살로니가 교회공동체에 주신 말씀을 나누면서 도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아직 기회가 있을 때에’, 마음껏 현장을 다니며 말씀을 나누고 저들을 격려하고 교회가 나갈 방향을 함께 궁구하면서 다니는 길은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길입니다.

<기도합니다> 할 일은 많고, 여기로 와서 도우라는 손짓은 많은데… 주여, ‘아직 기회가 있을 때에’, 충성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현장의 교회들이 말씀으로 든든히 세워져 가게 하옵소서. 온 땅에 속히 평화가 찾아오게 하옵소서. 1983. 6. 12. 창립2025. 6. 22. 안식에 들어가기 히 4:11 세르게이 리 (이성주) 선교사 드림. 2025년 5월 30일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