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은 잔치

하나님을 믿는 신실한 성도들은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서 절제하는 습관을 실천하려고 애씁니다. 절제의 실천 중 하나가 술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술을 절제 또는 금하는 성도들이 성경을 읽다가 당혹감을 느끼게 되는 대목 중 하나가 바로 요한복음 2장의 ‘가나 혼인 잔치’입니다. 혼인 잔치 중에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예수께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어주신 사건입니다. 주님의 포도주 덕분에 잔치가 계속되어 잔치 손님들이 계속 마실 수 있게 됩니다. 이 표적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기를 원하시는 바가 금욕보다 기쁨과 즐거움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천국은 잔치의 기쁨이 충만한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잔치에서 기쁨을 맛본 성도는 이 기쁨을 가능하면 많은 사람과 나누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기쁘게 할 뿐만 아니라, 이웃을 기쁘게 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게 됩니다. 추운 날 따뜻한 차 한잔을 대접하고, 배고픈 이들에게 맛있는 밥 한 끼를 대접하고, 피곤한 아기 엄마를 대신해 아이를 봐주거나, 라이드를 제공하는 친절을 베풂으로써 이웃에게 기쁨을 선사합니다. 우리의 작은 섬김은 웃음이 마른 이들의 마음에 기쁨의 포도주를 채워주는 기적을 선물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 우리 교회는 여러 번의 잔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설날이나 추석 같은 명절은 물론이요 개인적 경사를 함께 축하하기 위한 잔치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또한, 릴리 재단의 안식년 기금을 통해 세 번의 잔치를 열 수 있게 된 것도 하나님의 간섭과 인도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소그룹 모임이 출범하는 다음 주일 친교 시간이 ‘연합 친교 잔치’가 되었습니다. 이 기쁜 잔치에 성도님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이웃 친지들도 많이 초대하셔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성령님 안에서 영으로 교제하는 천국 잔치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임재하시고 축복하시는 기쁨의 잔치가 될 줄 믿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고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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