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많은 교회가 있는데, 가톨릭과 정교회를 제외하고 개신교에만 약 30만 개가 있다고 합니다. 인디애나 주에 소재한 릴리 재단은 1999년부터 교회들의 목회자 안식년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 사업을 시작하여 수혜 대상을 점차 확대했습니다. 2026 년도에는 240여 교회를 선정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셔서 평생에 딱 한번 받을 수 있는 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3월에 후원요청 신청서를 제출했고, 8월 말에 합격 소식을 들었습니다. 공식 발표를 재단에서 주최한 수령자들을 위한 웨비나 (9월 11일)가 끝난 후 하라고 했기 때문에, 오늘 여러분께 이 기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이 안식년 지원금은 2026년도 6개월 동안 목회자 안식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충당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목회자의 여행과 교육을 위한 지출뿐 아니라 목회자 출타로 인하여 교회에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 즉, 26 번의 주일 설교자 사례비나 안식년 축하 파티와 부흥회를 위한 비용도 포함되어, 안식년 일정이 재정적 부담이 없이 진행되도록 해줍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요, 여러 성도님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결과라고 믿습니다. 은혜의 주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성도님들의 사랑의 중보에 감사드립니다.
릴리 재단이 후원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첫째 기준은 ‘이 교회가 목회자 부재 기간에 안정적이고 평안하게 유지될 수 있는가?’ 입니다. 둘째로 중요한 기준은 ‘이 목회자가 안식년을 통해 충분히 충전되어 더 열심히 사역할 수 있는 상태로 교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계획을 세웠는가?’ 입니다. 우리 교회의 형편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먼저 이 계획을 허락하셨기에 재단의 후원이 결정되었다고 믿습니다. 저는 생전 처음 떠나는 성지 순례를 통해 신앙의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복음을 선포한 순교적 영성의 도전을 받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운 후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그 기간 우리 성도님들도 더 큰 은혜와 축복을 체험하고 성장하실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성도님들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26년 안식년을 준비하고 진행하고 다 마칠 때까지,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더욱 더 충만하고 이를 위해 제가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으로 더 충만해지는 목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 성은교회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어 하나님의 거룩한 은혜가 차고 넘치도록 이끄실 줄 믿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고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