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itually Networked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 인상적인 점을 목격했습니다. 인도를 걷고 있었는데 잰 걸음으로 맞은 편에서 걸어오던 사람이 저와 마주치기 한 참 전에 바로 길 한쪽으로 옮겨서 걸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도 먼 곳에서 걸어오고 있었는데도 저와 눈이 마주치자 마자 신속하게 그리 했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미국에서 이십여년 살면서 주로 소도시에 살았는데 주민들의...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 인상적인 점을 목격했습니다. 인도를 걷고 있었는데 잰 걸음으로 맞은 편에서 걸어오던 사람이 저와 마주치기 한 참 전에 바로 길 한쪽으로 옮겨서 걸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도 먼 곳에서 걸어오고 있었는데도 저와 눈이 마주치자 마자 신속하게 그리 했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미국에서 이십여년 살면서 주로 소도시에 살았는데 주민들의...
한국의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서 작금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관하여 선언한 내용을 요약해서 올립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공예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구체적인 한 장소에 모여서 유일하시고 참되신 삼위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가 교회이며(신 4:10) 성도는 모이기를 폐하지 않고 힘써 모여야 한다(히 10:25). 질병 때문에 예배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안타깝게 생각해야 한다. 공예배를 절대화시키는...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부의 한 상조회가 상조금을 1만 달러에서 9,000달러로 축소한다고 회원들에게 통보했다고 합니다. 실제 수령액은 행정비 1,000달러를 공제하면 8,000달러 밖에 되지 않습니다. 많은 한인 상조회가 회원들이 납부한 회비 총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를 지급하고 있답니다. 장례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립된 상조회들이 회원수가 급감하고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원금에도 못미치는 상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종종 산책을 나가는 오버펙카운티 공원은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의 4개 도시, 즉 레오니아와 티넥, 팰리세이즈파크, 그리고 리지필드파크에 걸쳐 있는 큰 공원입니다. 공원의 동북쪽에 인접한 레오니아 고등학교와 가까운 구역에 테니스 코트가 있는데, 앤드루 김 미모리얼 테니스 코트라고 명명되어 있습니다. 공원을 걸을 때마다 앤드루 김이란 이름을 지나치면서, ‘저 분이 누굴까? 한국인인 것 갈은데,...
1975년 5월 봄날, 엄마가 장을 보러 간 사이 여섯살 경하는 어떤 아주머니를 따라 가다가 기차에 타고 맙니다. 낯선 역에서 내려 보니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엄마를 부르며 방황하는 경하를 발견한 경찰관이 데려간 곳은 고아원이었습니다. 10개월 후에 경하는 미국으로 입양되어 로렌이라는 이름으로 살았습니다. 지금은 장성한 딸을 둔 엄마가 되었습니다만, 경하는 어린 시절의...
비누와 인삼은 언뜻 보면 그리 가까운 사이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비누는 저렴해서 고민 없이 사서 아무데나 두지만 인삼은 귀한 거라서 원산지와 품질 등을 꼼꼼이 따져 구입한 다음에도 아무데나 보관하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금방 떠오르지만, 둘 사이의 공통점은 쉽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인삼에 많이 함유된 사포닌(saponin)은 희랍어 사포나(sapona)에서 유래했는데, 사포나는 비누를 뜻하고, 이것에서 영어...
타주에 사는 한인 남성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려고 병원에 갔습니다. 전날부터 지시대로 금식을 하고 장 청결약을 복용하여 장을 비운 상태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검사를 하더니 대장 속에 아직도 불순물(?)이 많아서 정확한 검사를 하지 못했으니 다시 장을 비우고 검사 받으러 오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장 내막을 정확하게 살피려면 힘겨운 금식은 기본이고 설사약을...